[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서비스는 폴더블폰 사용자 편의와 환경까지 고려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를 전국 158개 서비스센터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가 수리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지속가능한 수리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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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전문 장비를 활용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서비스는 다음달 1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를 기존 147곳에서 158곳으로 늘린다. 새롭게 포함된 지역은 △서울 을지로, 여의도 △경기도 용인구성 △강원도 태백 △충청권 북천안, 세종 △경상권 거창, 문경, 상주, 영덕, 밀양 등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만을 정밀 분해한 뒤 필요한 부분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으로, 삼성전자가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 방식은 테두리나 케이스 등 기타 부품은 유지하면서도 전자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
실제로 이 수리를 통해 고객은 평균 26%, 최대 37%까지 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부품 정밀 분해 및 재조립 등으로 수리 시간이 다소 증가하나, 비용 절감과 환경적 가치 덕분에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갤럭시 S 시리즈 전 모델에 대해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 중이며, 폴더블폰의 경우 올해 1월 13곳에서 시작해 5개월 만에 158곳으로 확대했다.
이 같은 정책 확대에 따라 고객 이용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4년 1~4월 동안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은 “차별화된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 중”이라며 “고객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서비스로 더욱 높은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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