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계속해서 분양 흥행 행진을 달리고 있다. 올해 나머지 공급 단지들의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달 분양예정인 경기도 파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중랑구에서 일반분양한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가 청약 첫날 평균 경쟁률 11.7대 1, 최고 19.9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일반공급 11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28개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전날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129가구 모집에 57개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 분양만 했다하면 흥행 성공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분양한 단지는 총 6개로 모두 미달 없이 청약을 마쳤다. 

이중에서 4개 단지는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7월·평균 72.5대 1) △제기동역 아이파크(8월·평균 92.2대 1) △춘천 레이크시티 2차 아이파크(9월·평균 27.35대 1)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았다. 특히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의 1순위 마감 성공이 눈에 띈다. 이는 해당 단지들의 입지가 뛰어난데다 아이파크라는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승승장구가 어느 지역에서 계속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연말까지 파주, 천안 등에서 아파트 공급을 염두해 두고 있다. 

특히 파주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라는 이름으로 이달 말 분양 예상된다. 운정 아이파크 시티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내에 자리했다. 파주시의 숙원사업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오는 2028년까지 45만㎡ 부지에 총 사업비 4563억 원을 투입, 종합의료시설을 비롯한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공동주택 등을 아우르는 의료 특화형 도시를 개발한다. 

운정 아이파크 시티 분양은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운정 아이파크 시티는 총 3250가구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63~197㎡으로 구성됐다. 면적별로 보면 △63㎡ 243가구 △74㎡ 294가구 △84㎡ 1897가구 △99㎡ 415가구 △113㎡ 394가구 △펜트하우스(154~197㎡) 7가구다. 

버스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GTX-A 운정중앙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자유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평택파주고속도로(예정) 등 도로망도 갖췄다. 또한 파주출판도시, 문발일반산업단지, 신촌일반산업단지 등이 자리했으며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스타필드빌리지(예정) 등 대형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있으며 숲노을초(2026년 3월 개교 예정), 심학중, 심학고 등 학교들을 통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서울원아이파크(2032가구), 수원아이파크시티(7216가구) 등 대형 개발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사의 명성에 어울리는 단지로 짓겠다는 각오다. 수영장, 사우나, 실내 체육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는 물론 컨시어지, 비대면 의료 서비스 등 주거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많은 연락을 받고 있다"며 "운정 최대 규모 아파트에 걸맞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설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