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서울시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았다고 6일 밝혔다. 10월 1일 지정고시를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월시영아파트는 2256가구 규모 대단지다. 재건축 완료 시 3149가구 신축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신월 근린공원은 북쪽으로 이전·재배치 되어 인근 공원과 연계된 녹지축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약 2.3㎞ 길이의 공원형 산책로와 단지 중심부의 중앙광장이 새롭게 조성돼 보행 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신월신영 재건축은 지난 8월 7일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은 이후 8월 21일부터 약 한 달간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하는 지정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동의율을 달성한 신월시영 재건축은 양천구청에 사업시행자 지정신청 접수를 완료하면서 이번에 정식으로 고시받게 됐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동의서 징구 기간 동안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토지등소유자 간 협조와 소통이 원활이 이뤄졌다”며 “여기에 양천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더해져 목표한 일정에 맞춰 지정고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월시영 재건축은 올해 준공 38년차로, 신정 뉴타운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인근에 강월초등학교와 양천중학교 등 학교가 있으며, 목동 신시가지 학원가의 이용에도 용이하다. 신월 7동 재개발 완료시 인근지역과 함께 대규모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면서 일대의 주거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월시영 재건축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내년 초 정비사업위원회 구성 및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해 이후 통합심의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