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경기도 김포 등 비규제지역 부동산 시장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치솟는 서울 전세가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었던 세입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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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타빌 디 에디션 투시도./사진=대원 |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6378만 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2022년 4월(6억8727만 원)의 96.5%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반면 서울과 맞닿은 경기도 주요 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 전세가보다 현저히 낮다. △부천 5억2505만 원 △고양 5억1436만 원 △김포 4억7026만 원 △의정부 3억7401만 원 등으로 서울 전세 보증금과 비슷하거나 낮은 비용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서울 순이동은 -7,751명으로 거주 인구가 줄었지만 경기도는 7018명이 늘어나 서울 인구 상당수가 경기도로 이주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탈서울' 현상은 향후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공급 부족과 수요 쏠림으로 인해 전세가 상승 압력이 높아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2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에서 내년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4.0%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세 물량도 줄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11월 중순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년 전보다 19.9% 감소한 2만6000여 건에 불과하다.
이들 경기도 지역이 주목받는 또 다른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다. 가격 경쟁력에 더해 금융 규제의 문턱이 낮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서울 전세가 수준에 내집마련이 가능한 경기도 신규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포 북변지구에 연내 신규 공급이 예고돼 관심이 쏠린다. 종합건설사 ㈜대원이 주거 브랜드 '칸타빌'을 내걸고 북변2구역에 '칸타빌 디 에디션'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612가구, 전용면적 66~127㎡로 조성된다.
칸타빌 디 에디션은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흥행 계보를 이을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북변3구역)'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북변4구역)'는 지난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100% 계약을 마쳤다.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도 계약 시작 2주 만에 완판되며 북변지구의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향후 북변5구역까지 개발이 완료돼 7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타운이 완성되면, 칸타빌 디 에디션은 이러한 개발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누릴 전망이다.
서울행 교통 호재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현재도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김포공항역까지 약 16분, 마곡나루역까지 약 24분이면 닿는다. 여기에 단지 도보 거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감정역(추진)이 계획되어 있어, 노선 연장 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걸포북변역 일대 신축 단지 중 감정역(추진)과 가장 가까운 점도 시선을 끈다.
특화 설계 역시 돋보인다. 4베이 구조의 중소형 평형부터 복층형 펜트하우스, 대형 테라스 등 다양한 상품을 도입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세대창고,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으며, 삼성물산의 차세대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Homeniq)'을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선보일 예정이고, 대원 칸타빌 브랜드의 오랜 시공 노하우를 집약해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것”이라며 “김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문의가 많아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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