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최근 캄보디아 측의 항의에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캄보디아어로 쓴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할 것'을 삭제했다"며 "전대미문의 외교 망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없이 가벼운 '이재명식 SNS 정치'가 경제, 외교, 사회 전 분야에서 좌충우돌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즉흥적인 메시지로 설탕세 논란을 일으켜서 관련 업계에 얼마나 많은 혼란을 야기했나. 부동산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를 운운하며 협박성 메시지를 내 시장에 얼마나 큰 혼란을 초래했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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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3./사진=연합뉴스 |
이어 "SNS는 죄가 없다. 문제는 신중하지 못하고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지금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이 중차대한 국정 어젠다를 회피하고, 장관이 챙겨야 할 부처 현안을 시시콜콜하게 다 챙기고 있다. 담당 비서관이 SNS를 작성했다면 바로 경질하길 바란다.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다면 이제 자중자애하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협박으로 부동산 시장을 결코 안정 시킬 수 없다"며 "더 이상 SNS를 통한 겁박으로 불안과 리스크를 키우지 말고, 시장 원칙에 기반한 민간 공급 확대 방안을 책임 있게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과거 문재인 정권에서 한차례 폭발했고 이재명 정권에서 다시 급등하는 주택 가격은 결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보통 국민 때문이 아니다"라며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고 민간 주택 공급을 급감시킨 결과"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정권을 향해 줄기차게 민간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규제 개혁을 촉구해 왔지만 모두 쇠귀에 경 읽기였다"며 "이 대통령은 소수 다주택자를 모조리 범죄자 취급하며 마치 이들 때문에 주택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언론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는 투기 옹호 세력이라는 낙인 찍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무책임의 극치이자, 국민을 선과 악으로 나누려 하는 전형적인 좌파식 편 가르기 논법"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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