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일 장동혁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요구한 김용태 의원을 향해 "당원들이 선택한 당 대표의 목을 치려고 한다면 당신들은 무엇을 걸 것인지 묻는다. 국회의원직이라고 걸 것이냐"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년 동안 지도부가 단 한 번도 임기를 마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항상 어떤식으로든 당 지도부를 흔들고 주저 앉히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원이 선택한 적도 없는 비대위원장들이 슬그머니 대표직을 차고 앉아서 이 당의 의사를 결정하고, 이 당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며 "이쯤이면 당원에 의한 민주 정당이 아니라 숨은 권력자들이 지명한 비대위원장들에 의한 정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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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2026.1.29./사진=연합뉴스 |
이어 "그래서 국민의힘이 계속 지고, 약해지는 것"이라며 "당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대의가 아닌 자신만을 위한 사의를 정의라고 외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의원을 향해 "당원으로부터 선택 받지 않은 비대위원장에 앉았을 때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지 않았느냐"며 "그리고 졌던 것이 지난 대선이다. 제발 자중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 재신임투표라든지, 선거 전 개혁 방안이라든지, 이 지도체제에서 (지방선거를) 잘해낼 수 있는지를 당원들한테 한번 여쭤보는 작업도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2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장 대표 재신임 투표 주장에 대해 "이대로 가다가는 당의 내홍이 더 격화되지 않을까 해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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