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어젯밤에 아랍에미리트(UAE)에 민항기가 인천까지 바로 출항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며 "오늘부터 항공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외교통일위원인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하고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젯밤에 UAE 외교 장관과 통화에서 UAE가 민항기 편을 인천으로 오늘부터 1일 1회 운항하기로 해 주었고, 우리 대한항공 전세기도 받아주기로 했다"며 "오만으로 가려던 계획이 여러 가지 좀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취소하고 오만에 도착해 있던 신속 대응팀이 지금 UAE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란, 이스라엘 등에서 우리 국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소개시켰다"며 "UAE에 3000명 가까이 되는 우리 국민들을 소개시키고자 전세기를 지금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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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중동 사태 관련 국민 보호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3.6./사진=연합뉴스 |
이어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동 14국에 체류 중인 재외 국민이 약 1만 8000명, 또 여행객 등 단기 체류가 한 4000여 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며 "연락 체계나 연락망의 구축 정도가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장기 체류자들은 전부 빠짐없이 전화를 드렸고, 연락망이 구축이 돼 있었고 여행객의 경우도 전부 연락을 하는 데 성공을 했다"며 "전세기가 들어갔을 때 우선순위를 어떻게 해서 비행기에 먼저 태울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거듭 "걸프 6국 같은 경우는 오만 같은 공항이 열려 있지 않나"며 "육로 수송 견적이나 군 수송기로 철수가 필요한 고위험군의 규모나 기준은 어떻게 지금 설정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조 장관은 "걸프 지역의 국가들은 이제 항공편 수송밖에 고려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항공편 준비를 하면서 육로로 오만 수도 무스카트로 해서 거기에 우리 전세기가 가는 방안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우리 신속 대응팀도 현지 오만에 도착해 있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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