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강북 최고의 명문학군에 착한 분양가"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주택재건축인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가 광장동 전세값보다 1억원 안팎 낮은 분양가를 확정, 분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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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단지 조경과 조망권, 커뮤니티에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평면설계'에서는 '보통'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미디어펜 조사결과 |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전용 59~145㎡ 규모다. 견본주택에는 각각 206가구와 183가구가 공급되는 전용 59㎡와 84㎡의 유니트가 선보였다. 두 평면 모두 3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공간활용 극대화 '옥의 티'
전 주택형 거실 벽면은 아트월 연장 또는 스크린월과 발코니도어, 스크린월 연장 가운데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용 59㎡의 경우에는 안방 욕실을 드레스룸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니트 방문객은 4베이에 익숙한 탓에 3베이의 '파크수위트'의 공간활용성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전용 59㎡에서는 최근 평면 설계에 대부분 들어가는 펜트리 공간가 없었다.
그러나 저렴한 분양가를 감안할 때 아쉬움은 감수해야 할 듯 하다.
▲광장동 전세 아파트값이면 한채 산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의 전용 84㎡ 5~6층 기준 분양가는 약 6억7000여만원이다. 평균 3.3㎡당 분양가는 2002만원이다.
인근 노후 단지에 비해 최대 1억7000만원 정도 높다. 그러나 단지 대부분이 입주 16년 지난 낡은 아파트인데다 브랜드 단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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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광장동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광장 힐스테이트'의 전세값보다 1억원 저렴하다/미디어펜 조사 |
최근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진구 일대 주요 단지 중 삼성쉐르빌(2001년 입주), 현대프라임(1997년 입주), 현대 6단지(1994년 입주) 등(전용 84㎡ 기준)은 평균 4억대 후반에서 6억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고가에 거래된 현대프라임 8층 기준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6억7000만원였다. 이어 최고가를 기준으로 현대 6단지와 삼성쉐르빌이 5억7700만원(10층, 6월), 5억원(8층, 7월)에 거래가 이뤄졌다.
구의동 바로 옆에 위치한 광장동과 비교하면 '파크스위트'의 가격경쟁력이 돋보인다. 2012년 입주를 마친 광장힐스테이트의 경우 지난해 11월 9억3500만원(6층)에 거래됐다. 전세 가격도 전용 84㎡ 기준으로 7억8000만~8억원 가까이 거래되고 있어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가 1억원 이상 낮다.
▲1순위 청약경쟁률 15대 1 '예측'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분양관계자는 "인근 거래되는 아파트들이 입주시기에 비해 가격이 상당하다"며 "가격경쟁력에 더해 래미안 브랜드라면 청약을 신청하는 수요자들이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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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펜이'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의 청약경쟁률과 완판시점을 예측한 결과, 1순위 평균 15대 1이 유력시되며 1달 내로 완판될 것으로 전망됐다./미디어펜 조사 |
구의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 역시 비슷한 평가다. 구의동 A부동산 관계자는 "시장에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악재가 존재하지만 분양시장에까지 영향은 아직까지 미미하다"며 "입지도 괜찮고 래미안이라는 브랜드까지 더해져 10~20대 1의 청약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부동산 관계자는 "분양 전부터 견본주택 개관 날짜를 문의하는 등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청약 1순위에서 호성적은 물론 완판 역시 보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래미안 파크스위트' 에 집장만을 원하는 실수요자는 특별청약을 서둘러야 할 듯 싶다. 일반청약의 경우 전용 84㎡ 이하의 경우 일반청약분의 40%로 공급하는 가점제를 노리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내다봤다.
▲전용 59㎡ 안정 당첨권 60점 중반대
가점제는 전용면적별로 차이가 있으나 소형인 59㎡의 경우 60점 중반 이상이 안정권이 될 전망이다.
G부동산중개사는 "서울의 민간 청약시장은 서울시 거주자에게 1순위 우선 청약권을 부여한다"며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로얄층 당첨의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3,00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으로 조성된다.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 아파트투유에서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일, 계약기간은 15~17일이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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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투유는 2일부터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미디어펜 |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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