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0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앞으로 대출받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출 금리까지 오르면서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꾸준히 보내면서 시장에선 이미 이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대출 금리는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본격적인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결국 대출금리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 외에 내년에도 많으면 세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데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춰 시장에 금리인상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하더라도 추가금리 인상 기대감에 시장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