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 0.26%↑…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 이어져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26% 올랐다. 재건축아파트(0.55%)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일반 아파트(0.20%)는 전주(0.2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8.2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10월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6년 만에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과 겨울철 비수기,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동산114는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초(0.54%), 동작(0.42%), 송파(0.37%), 성동(0.35%), 양천(0.33%), 강남(0.3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 1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의 변동률을 그렸다. 지역별로는 서초와 동작, 송파의 상슥폭이 컸다/자료제공=부동산114


서초 지역의 경우 호가가 높아졌지만 일부 거래 체결로 시세가 뛰었다. 반포 주공 1단지는 4500만~1억2500만원, 잠원동 한신4차가 2500만~5000만원으로 올랐다.

동작은 상도동 두산위브 4000만원, 사당동 사당휴먼시아1단지는 2500만원 뛰었는데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2000만~4000만원, 우성1, 2, 3차는 2500만~3000만원 올랐다.

성동은 성수동2가 서울숲힐스테이트 1000만~5000만원, 옥수동은 래미안옥수리버젠이 1500만~5000만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목동 지역은 노후아파트 재건축의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는 2000만~7500만원, 목동 현대IPARK는 2500만~4000만원 상승한 상태다.

신도시는 0.04% 올랐고, 경기·인천(0.00%)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평촌(0.09%), 위례(0.09%), 일산(0.07%), 분당(0.06%), 판교(0.05%), 광교(0.0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평촌은 평촌동 꿈한신이 1000만원, 호계동 목련동아가 500만원 올랐다. 위례는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500만~1000만원,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IPARK1차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가 1000만원, 일산동 에이스10차가 1000만~1500만원, 대화동 장성4단지대명이 1000만원 올랐고,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가 250만~ 750만원, 이매동 이매한신이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동탄은 0.02% 하락했다. 입주물량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장기화되고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화성시 반송동 나루마을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1차는 750만~1000만원 내려갔다.

경기·인천은 의왕(0.07%), 김포(0.05%), 안양(0.05%), 남양주(0.04%), 안산(0.04%)에서 강세를 보였다.

의왕 내손동 포일자이 250만~500만원, 김포 고촌읍 수기마을힐스테이트2단지 500만원, 안양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850만원 상승했다.

반면 평택(-0.20%), 안성(-0.17%), 광명(-0.08%), 구리(-0.02%)는 약세를 보였다. 평택 안중읍 동신아름마을 500만원, 안성 공도읍 태산1차는 1000만원 정도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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