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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모델들이 자사의 스마트홈을 시연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이통사들이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건설사들과 제휴를 통해 빌딩, 아파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11개 건설사들과 총 3만여 세대에 스마트홈을 도입하는 협약을 맺었다. 우성건영과 월드타워건설, 시티건설, TNT 공작, 경성리츠, 지안스건설, 해광건설, 하나로지엔씨, 제이비즈, 라인로드이엔씨, 다우KID 등 중소 건설사의 분양 중인 아파트 총 1만600여세대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을 적용키로 했다.
지난 1일에는 지역 기반 중대형 건설사인 대방산업개발과 오는 2018년 동탄 대방디엠시티 단지를 시작으로 분양할 공동주택에 스마트홈을 적용키로 했다. 적용 지역은 서울시 은평구부터 부산, 인천 등 광역시는 물론, 경기도 화성과 의정부,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등이다.
SK텔레콤은 중소·지역 건설사의 도입 러시와 함께 준공이 완료된 아파트 입주민들의 스마트홈 도입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SK건설 등 10대 건설사 가운데 5곳과 협력해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고할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70여 가전제조사와 300여 가전기기(모델 기준)를 출시했다.
KT와 KT에스테이트는 지난달 29일 이지스자산운용, 코어밸류와 함께 전국 70여 이지스 운용.관리 빌딩에 '인공지능(AI)기반 영상보안 및 에너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이지스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국내 26개 빌딩에 지능형 건물에너지 절감서비스인 '기가 에너지 매니저'를 적용했다. 또 26개 빌딩 중 서울 명동의 '눈스퀘어 쇼핑몰'과 강남의 'V-PLEX 오피스빌딩'에는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 '기가아이즈(GiGAeyes)'를 연말까지 설치하고, 내년에도 지속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T에스테이트는 자사가 개발중인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빌딩 내 전력, 조명, 소방, 승강기, 기계설비 등을 별도 시설에서 원격으로 관제하고, 분석·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해주는 플랫폼으로 향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0여개 건설업체와 홈 IoT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불과 1년 여 만에 이통사 중 가장 많은 건설업체와 협약을 이뤄냈다. 기존 아파트 월패드에 홈 IoT 주파수인 지웨이브(Z-wave)를 지원하는 IoT 허브를 탑재해 통신사의 다양한 IoT 제품을 월패드와 연동할 수 있는 'IoT 월패드'를 개발한 것이 장점이다.
올 초 누적가입자 100만 가구 목표를 내건 LG유플러스는 10월 말 기준 홈IoT 서비스 가입 가구가 93만 가구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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