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아이들 교육을 겨냥한 TV 콘텐츠들이 지속 강화되며 개발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TV(IPTV), OTT(over the top) 등 업체들은 아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교육업체와 손잡고 생활습관부터 외국어까지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발전된 기술이 새로운 형태의 교육 콘텐츠도 출시했다.
TV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출연 이후 '국민윤아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키즈랜드 2.0'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는)내용이 중요하고 선한 내용, 전문가가 엄선한 내용이 실질적으로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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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홍보모델들이 광화문 한 카페에서 키즈랜드 모바일을 홍보하고 있다./사진=KT 제공 |
키즈랜드2.0은 기존 키즈랜드 1.0에서 제공하던 연령별 놀이학습, 맞춤 메뉴 등 콘텐츠에 더해 육아콘텐츠를 강화했다. 키즈 랜드 모바일,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 뽀로로 왜요쇼) 등을 추가했다.
올바른 TV 시청을 돕는 캠페인도 도입했다. 'TV 시청 습관 도우미' 캠페인은 VOD가 방영되기 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화면에서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할 것을 권한다.
KT는 올해 안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소리 콘텐츠 '사운드 북', 실시간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TV쏙 역할놀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당수 동영상 전문 사이트에 대해선 무분별한 광고나 유해 콘텐츠를 거를 수 있는 안정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인식 KT 미디어콘텐츠담당 상무는 이와 관련, "KT가 엄선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키즈랜드에 수급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 tv에서 아이들나라 2.0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역시 교육전문가와 협업을 통한 양방향 미디어 교육 매체로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를 내걸었다.
아이들나라2.0에서는 생생체험학습 등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 동화속으로 들어가는 내가 만든 그림책,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TV 수족관에서 나타나는 물고기 그리기 등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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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tv 아이들나라 2.0'의 광고모델인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이 아이들과 AR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
네이버 인공지능(AI) 파파고를 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배울 수 있는 외국어놀이도 있다. 임신, 출산, 교육관련 정보를 한 데 모은 엄마.아빠 전용 콘텐츠 '부모 교실'도 편성돼 자체 제작 콘텐츠 440여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11년 연속 베스트셀러인 육아 도서 저자 소아과 전문의 김영훈 교수가 출연해 설명하는 영상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에서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동화를 만들 수 있는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들의 얼굴을 찍어 TV로 보내면, '3D 안면인식 기술',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등을 통해 동화 속 이야기에 따라 얼굴 표정이 변한다. IPTV 3사는 시청횟수와 시간 제한 기능까지 갖췄다.
CJ헬로는 '키즈TV'를 통해 유해한 콘텐츠를 제외하고 중국어 교육프로그램 '위 TV'와 같은
키즈 전용 채널도 17개를 제공한다. 약 1만5000편의 키즈 영상 콘텐츠도 갖췄다. 24개월 이하, 3~4세, 5~7세 등 연령별 콘텐츠도 추천한다. 아이는 리모콘으로 화면 속 캐릭터와 이닦기, 세수하기, 밥먹기 같은 생활습관도 배울 수 있다.
CJ헬로는 아이들 콘텐츠 이외에도 최근 '세리시이오(SERICEO)'와 손잡고 뷰잉을 전문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CEO를 위한 강연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대상의 지식 교육 서비스를 출시해 학교와 도서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지자체 군부대 등 공공기관 서비스를 추가 개발하고, 해외 신규 사업 모델도 모색할 계획이다. CJ헬로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야에서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며 "중·고등학생 연령층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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