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약하면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빅데이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AI는 최근 6년간 발빠르게 성장해 가까운 생활에서 직접적으로 활용되면서 사람의 편의성을 돕고 있다. 데이터가 쌓이면서 AI 기술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으며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다른 기술과도 맞물려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AI는 외부의 정보를 인식, 학습, 추론하고 행동하며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의료, 보안, 포털, 자율주행, 일자리, 봉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을 돕고 있는 AI 서비스와 기술의 현 상황을 알아본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스스로 학습하고 적용되는 인공지능(AI)은 5G 상용화 시대가 다가오며 주목 받고 있는 자율주행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소수 ICT 대기업이나 자동차 기업이 구현했던 자율주행 기술은 딥러닝 기술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업들이 나오면서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으로 앞선 곳은 미국으로 약 50여 개 자율주행차 기업이 캘리포니아에서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다른 자동차 및 인프라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 받는 네트워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는 고성능 컴퓨팅,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비한 보안성 등이 주요 기능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IT 업체는 자동차 기업과 협력해 기술 역량을 메우고 있다. 자율 주행의 핵심은 기계 장치보다는 소프트웨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
|
▲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가 장착된 자율주행 테스트카 엠빌리(M.Billy)에 탑승해 시험 운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
포드(Ford)의 경우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싱크(Sync)를 미국 IT 업체 아마존(Amazon)의 에코와 연동시켜 자동차 기능을 제어하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현대, 기아차 등은 오토샤(Autosar)과 함께 자동차 성능 강화에 나섰다.
국내 통신사는 자율주행 플랫폼 진출에 나서거나 일반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증을 취득했다.
지난해 7월 제네시스 G80모델에 대해 임시 운행 허가를 취득한 SK텔레콤은 최근 경차인 기아차 '레이'에 대한 임시 운행 허가를 받았다.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내장형 차량 센서, 딥러닝 조향 제어 장치 등을 소형화 및 경량화 해 경차에도 탑재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또한 자율주행 실험도시에 5G 이동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연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
|
|
▲ 5G 자율주행차 두 대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25인승 자율주행 버스에 운행 허가를 받은 KT는 올 초 45인승 대형버스에 대해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았다. KT는 네트워크가 접목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통신사는 2019년 상용화 될 예정인 초고속, 초저지연, 대용량이 특징인 5G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교통인프라 간 실시간 정보 전달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다수 IT 기업은 자율주행차 시장을 위해 운전에 필요한 정보, 음악, 비디오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 iOS와 연동해 경로 네비게이션, 음악 스트리밍, 음성 인식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플레이(Carplay)를 출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와 연동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를, 카카오는 '카카오내비'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