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라크 정규군(ISF) 및 시리아민주군(SDF)를 포함, 이슬람 국가(IS)를 격퇴하려는 국제 공조 파트너들과 함께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모든 IS 점령지를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2년 전만 해도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광범위한 영토를 점령하고 있었는데, 이후 우리는 2만 제곱마일 이상의 영토를 되찾고 IS 칼리프로부터 수백만 명의 시리아인과 이라크인을 해방시켰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그는 “그들(IS)은 패배자이며 항상 패배자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제 대테러 공조를 통해 IS가 어디서 활동하든 완전히 격퇴할 때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파트너 및 동맹국과 급진적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완전한 진압을 위해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IS가 그동안 저지른 공개처형이나, 아동징병, 성적학대, 여성·여린이 살해 등 만행을 언급하며 “인터넷에서 IS의 ‘프로파간다’를 믿는 모든 젊은이여, (IS에) 가입하면 죽게 된다. 대신 훌륭한 인생을 사는 법에 생각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2일 “시리아에서 칼리프가 다스리는 지역이 100% 제거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지원을 받아 IS와 싸워 온 SDF도 23일 “IS를 영토에서 100% 무찔렀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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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