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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청년 영입인재인 백경훈 청사진 대표가 이번 4·15 총선(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저격수로 나선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자유한국당 1차 영입인재인 백경훈 청사진 대표(35)가 이번 4·15 총선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60)의 저격수로 나선다.
백경훈 대표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 경기도 고양시 갑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이번 선거는 세대교체와 시대교체의 선거이기도 하지만 조국 수호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심상정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을 비호하며 기형적인 연동형비례제를 만들어 냈다. 정의당 의석 수 좀 늘려보겠다고 민주당 2중대임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사태로 국민들을 정면으로 배신한, 조국보다 더 나쁜 심 의원과 싸우겠다"며 "청년 배신자 심 의원을 정면으로 심판하겠다. 청년들 지지를 등에 업은 심 의원은 알고 보면 청년들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백 대표는 심 의원에 대해 "청년들이 노동할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 노동하는 것도 기득권이다. 청년들은 그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며 "심 의원은 소득상위 10%, 노동기득권이 된 노조 대표들을 지키기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 노동시장 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다는 정책이 새롭게 진입하려는 청년을 사지로 내 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이어 "국회 내 기득권은 유통기한이 다 되었다"며 "세대교체·시대교체의 대표선수로 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 대표는 고양갑 민심과 관련해 "심 의원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다"며 "10여년 의정활동 동안 고양시 발전은 너무도 더뎠다. 덕양구의 교육·교통·육아·주거환경 등 생활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노회한 심 의원의 구태 정치를 척결할 준비된 실력을 가진 후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일 수 있는 젊은 후보가 필요하다"며 "한 아이의 아빠로서, 가족의 가장으로서, 고양에 사는 30대 청년으로서, 심 의원이 몰두한 구시대 이념정치가 아닌 실질적인 육아·교육·교통·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정치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이날 한국당을 향해서도 "국민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쇄신의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우리는 공멸할 것"이라며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자발적 희생과 헌신적 태도가 필요하다"면서 당 쇄신을 위한 선배정치인들의 결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