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오은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개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3000종 이상의 데이터를 기업에 개방한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온라인으로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데이터 댐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데이터 댐은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고 개발된 AI를 금융·교육·의료·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금융·환경·교통 등 10개 분야의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 소규모 기업이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창구다.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무료로 내려받거나 유료로 구매한 건수는 5만 7793건으로 이는 지난해 말 2942건보다 약 19.6배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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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현황 이미지/사진=과기정통부 제공 |
AI 허브를 통한 데이터 구축 및 개방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약 1만 2000여명이 AI 학습용 데이터 21종, 총 4650만건을 4만8000여회 활용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국가 전략에 이어 디지털 뉴딜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시장에 큰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유의미한 성과에 더해 국민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데이터댐 사업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과 융합을 확산시켜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오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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