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수증 활성화 위해 민·관 업무협약 체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이미지/사진=과기정통부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펜=오은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종이 없는 사회를 위해 전자영수증 확산 정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전자문서법 개정과 함께 전자영수증 확산을 위해 환경부·경기도·한국인터넷진흥원·네이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누구든지 이용 가능한 전자영수증 플랫폼 구축 및 이용 확산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패스앱·네이버앱·페이코앱을 통해 이용자가 전자영수증을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내년 중 구현할 것으로 밝혔다. 향후 범국민 캠페인 등을 통해 전자영수증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용 확산을 위한 홍보도 상호 협력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2월 부가세법이 개정되면서 이용자 동의 하에 영수증을 전자문서 형태로 송신하는 것에 제도적 장애물은 없지만 신용카드 매출전표에는 세부 거래내역 없이 총 결제금액만 표시되고 있어 거래품목별 가격 확인 및 교환·환불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중소가맹점들의 경우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되지 않아 종이영수증 발급에 의존하고 있어 디지털 전환에서 소외되고 있다.

과기부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중소가맹점도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하고 이용자는 하나의 앱으로 모든 세부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전자영수증 플랫폼' 구축 및 이용 확산을 추진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자영수증 활용 촉진을 위해 협약을 발판삼아 국민에게 전자영수증을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디지털전환을 통해 문제점 해결이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환경부·기획재정부·대형유통업체와 함께 종이영수증의 문제점을 알리고 사용을 줄이기 위한 '종이영수증 줄이기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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