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외교부는 13일 신장 위구르 지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 역시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의 우려와 동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가 관련 상황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
|
|
▲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 /사진=미디어펜 |
최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국제사회와 필요한 소통을 지금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중시 입장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 대변인은 기자가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볼 수 있느냐고 묻자, 똑같은 답변을 재차 반복하면서 말을 아꼈다.
앞서 최근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티베트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 또한 이와 관련해 '신장 지역이 감옥으로 변했고 중국이 종교 탄압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