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페이스북 통해 "나이와 성별로 인해 자격과 능력 재단하지 말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만 25세'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30대가 당대표가 되는 사회 변화에도 불구하고, 박 비서관의 나이와 성별만이 기사화돼 논란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30대 정치인인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이와 성별로 인해 자격과 능력을 재단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비서관은 지난 21일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발탁된 이후 야권 뿐만 아니라 여권 지지층에서도 경험 부족, 페미니스트 성향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장 의원은 "박 비서관은 2019년 8월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공모를 통해 우수한 실력으로 선발됐다"라며 "본인의 정견을 당차고 조리 있게 발표하여 다수의 면접위원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비서관이 청년대변인이 되기까지 그가 누구인지, 그의 나이가 몇 살인지 알지 못했고, 알 필요도 없었다"며 "그는 실력으로 청년대변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청년기본법 시행령으로 청년당사자는 더 많은 정부위원회에 참여해 청년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많은 청년들이 기성세대에 의해 자질과 능력을 의심받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사다리를 놓을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