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제가 어제 들은 내용대로라면 입당에 대해서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4명의 당협위원장 중 2명과 대화했는데 그분들도 8월 입당은 본인들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윤 전 총장과의 치맥 회동 후 '대동소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입당 시기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의 의견을 들었다. 대동소이의 소이는 입당 시기가 아니라 (국민의힘 입당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
|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국민의힘 제공 |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에 대해서도 "8월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이뤄진다면 그 전후로 정치적인 일정을 잡는 것은 시기가 부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윤 전 총장에게 제안하는 것이 부적절할 수 있어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당협위원장 4명이 윤 전 총장의 캠프에 합류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이 8월 중 입당하지 않고 경선 열차가 출발하면 당내에서 당연히 이들을 제명조치하라는 여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이른바 ‘친윤’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론이 이름을 붙일 정도로 계파성을 보였다면 그런 행동을 한 분들이 경솔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계파적 행동을 자제해서 다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백해무익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