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케미칼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조934억원·영업이익 82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2954억원·영업이익 189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향상된 반면, 영업이익은 4% 하락했다. 신규 설비를 가동한 코폴리에스터와 제약 사업의 신규 도입 제품의 판매량이 확대됐지만, 원료값 및 글로벌 수출 물류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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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SK케미칼 본사 에코랩/사진=SK케미칼 |
그린케미칼부문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매출 1848억원·영업이익 23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은 10% 늘어났다. 라이프사이언스부문 제약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억원·136억원으로, 같은 기간 24%·44% 개선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기존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복합소재 사업 등을 매각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지분투자 및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제품 상업생산을 비롯해 포트폴리오 전환을 단행했다"면서 "1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ESG 경영환경에 부합하고 성장성이 높은 제2의 신사업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등에 힘입어 매출 4509억원·영업이익 253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사상 최대 성과로, 이를 합한 SK케미칼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713억원·271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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