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과 이시강의 치열한 수싸움에 시청자들도 뜨겁게 응답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99회는 시청률이 1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회 대비 0.8% 상승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날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이 자신을 배신한 심복을 제거하려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기윤은 탁성구(이규영 분)에게 서희재(한지완 분)와 정우혁(강율 분)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던 상황. 여기에 재클린(손성윤 분)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었던 홍혜림(김서라 분)까지 빼낸 기윤은 "어머니, 이제 모든 게 완벽해졌어요. 이제 이 장기윤의 세상이에요"라며 승리감에 도취됐다.
하지만 죽은 줄로만 알았던 희재가 자신의 불법, 비리 행위를 폭로하는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한 것을 본 기윤은 "서희재는 죽었는데 어떻게?!"라며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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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
이미 희재와 우혁의 편에 서기로 한 성구는 두 사람을 처리한 것처럼 기윤을 속였고, 비리장부가 담긴 USB 메모리까지 건네줬던 것. 이와 함께 그동안 기윤이 저지른 모든 악행을 기자회견을 통해 낱낱이 폭로한 뒤에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과 동시에 비리 장부를 동시에 터뜨리는 양동작전을 계획한 희재와 우혁은 "천하의 장기윤도 이번엔 못 빠져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에 들떴다.
뒤늦게 희재, 우혁, 성구가 한통속이 되어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에 찬 기윤은 "주인을 문 사냥개는 처참하게 죽기 마련"이라며 성구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이후 기자회견을 앞두고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를 당하는 성구의 모습이 그려져 기윤의 뜻대로 또다시 복수가 무산되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높였다.
'우아한 제국' 100회는 오늘(12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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