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진보당·새진보연합 각 3인 추천
비례대표 명부 30인까지 작성키로…국민후보 4명 제외한 20명은 민주당 몫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다음 달 3일 창당될 예정이다. 이들은 21일 지역구 후보 단일화 방식과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몫에 동의하며 오는 총선에서 범야권의 선거연합을 가시화했다.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21일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을 열고 선거연합을 구체화했다. 서명식에는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해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후보를 각각 3인 선정하기로 했다.

   
▲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합의문을 취재진 앞에 공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하는 인사를 중심으로 독립적인 심사위원회를 꾸려 4명의 국민 후보를 비례대표 후보 명부에 추가하기로 정했다. 

비례대표 후보는 총 30인까지 선정하며, 진보당, 새진보연합 추천 후보와 국민 후보를 제외한 20명은 민주당이 맡는다. 비례대표 순서는 교차로 배치한다.

지역구는 민주당과 진보당의 경우 호남과 대구, 경북을 제외하고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한다. 현재 이상헌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울산 북구는 경선을 배제하고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를 결정했다. 

새진보연합은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으로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다.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선거연합에 대한 실무를 논의한 뒤 다음 달 3일 창당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선거연합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은 비례대표 연합에 불참한 녹색정의당과도 지역구 후보 단일화 논의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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