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 첫 번째 실화 - '오픈채팅' 통해 접근한 40대 남자가 13살 여아에 몹쓸짓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13살 딸 지우(가명) 부모님은 요즘 지우(가명)가 방 안에 혼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던 중 우연히 아이의 손에서 못 보던 휴대폰을 발견했다.
▶ 19살, 21살, 36살.. 49살?! 점점 불어나는 그 남자의 나이
지우(가명)에게 휴대전화의 출처를 묻자 19살 남자친구가 휴대전화를 사줬다고 한다. 이에 걱정되는 마음에 남자친구에게 직접 전화를 건 지우(가명) 아버지... 그런데 어째 목소리가 이상하다? 당장 얼굴을 보자는 지우(가명) 아빠의 다그침에 그 남자가 얼떨결에 우물쭈물 내뱉은 충격적인 한마디는 "제가 장모님 상 중이라..."는 대답이었다.
'장모님'이라고? 이에 실제 그 남자의 나이를 추궁하자 19살이라던 그 남자는 21살, 36살...점점 불어나더니 급기야 실제 그의 나이는 무려 49살이나 됐다. 전화를 끊고 곧장 아이의 휴대전화를 살핀 아버지는 남녀 커플 사이에서나 할법한 충격적인 대화 내용을 발견했는데... 13살 딸아이에게는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성범죄의 온상이 되어가는 '오픈채팅'... 이대로 괜찮은가?
도대체 이 40대 남자는 어떻게 13살 어린이에게 접근할 수 있었던 걸까? 가해 남성은 '오픈채팅'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아이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오픈채팅'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보았다. 그런데 '오픈채팅방'을 개설한 지 10여 분만에 모르는 이들로부터 연락이 쏟아지더니, 불과 2시간 만에 만나자는 약속까지 이어졌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그중에서도 적극적으로 만남을 요청한 한 남성과 약속한 뒤 약속 장소로 나갔더니 놀랍게도 한 남자가 실제로 차를 몰고 나타났다는데... 성범죄 온상이 되고 있는 '오픈 채팅'! '실화탐사대'에서는 '오픈채팅'을 통해 접근한 40대 남성이 13살 여자 어린이를 상대로 저지른 추악한 범죄를 고발하고, 인간이길 포기한 패륜적 범죄가 어떻게 벌어질 수 있었는지 그 수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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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실화탐사대' |
■ 두 번째 실화 – 두 얼굴의 세입자
지난 1월, SNS를 통해 공개된 이른바 '못 자국 900개 남은 집'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세입자 VS 건물주 누가 원상복구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영상에는 8년간 거주했던 세입자가 이사를 나간 후의 집 상태가 담겨있었다. 패인 벽체, 무단으로 설치된 방음벽, 알록달록한 시트지... 그리고 집안 곳곳에 난 못 자국 900개!!! 도대체 집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집주인 혜영(가명)씨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내 집을 엉망으로 만든 세입자
과거 임대인 혜영(가명)씨를 찾아온 싹싹한 모습의 청년 영철(가명)씨는 보증금과 월세를 조금만 깎아 달라고 요구했고 임대인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계약 후 이웃들로부터 층간소음과 주차 시비로 인한 민원이 쇄도했고 이로 인해 집주인과 여러 갈등이 불거지자, 세입자 영철(가명)씨는 본색을 드러냈다고 한다.
혜영(가명)씨에 따르면 막말을 퍼붓기는 기본이고, 계약기간 동안 집주인 혜영(가명)씨를 집 안에 일절 출입하지 못하게 했다는데... 세입자 영철(가명)씨를 소송 끝에 어렵사리 내보낸 혜영(가명)씨는 우여곡절 끝에 자기 집에 발을 내디딜 수 있었지만 8년 만에 처음 들어온 집 상태는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었다.
계약 만료 이후 약 5년간의 분쟁 끝에 세입자 영철(가명)씨가 집을 원상 복구하고 퇴거하라는 판결이 났지만 현재까지도 원상복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집주인 혜영(가명) 씨는 6개월째 집을 공실로 비워두고 있다. 갈등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주거용으로 집을 계약한 세입자가 사업자 등록을 해서 공간대여업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집을 전대해 월세를 받는 등 집주인 행세까지 했다고 집주인 혜영(가명)씨는 주장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세입자 영철(가명)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임대인은 한두 명이 아니였다는데... 오늘(14일) 밤 9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세입자 영철(가명)씨를 만나 직접 그의 말을 들어보고, 익명의 제보자가 전해온 또 다른 피해 의혹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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