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배우 김수미의 유족이 추모 물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는 26일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달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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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팩트 |
김수미는 심정지로 25일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 11시다. 상주는 정명호 이사를 비롯해 며느리이자 배우 서효림, 딸 정주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빈소에는 배우 김혜수, 이덕화, 임예진, 가수 조용필, 임영웅, 조권 등 연예계 동료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였고 신현준, 유재석, 조인성, 염정아, 최지우, 박지영, 황신혜, 김형준, 서지혜, 최명길, 김용건, 유인촌 등 스타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헬머니' 등에서 활약했다.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고인은 입원 전까지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고, 지난 5월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친정엄마'로 팬들과 만났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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