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제안한 협의체 참여…멤버는 논의 중”
외교 공백 최소화 위한 의원 특사단 파견도 참여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해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멤버 구성과 관련해선 지금 의장과 논의 중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 권한대행은 “여야정협의체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회의장이 최초로 제안한 것이다. 의장이 제안한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월 19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4.12.19(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권 권한대행은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국회의원 해외 파견단에 국민의힘도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우 의장이 제안한 의원 특사단 파견에도 화답했다. 

앞서 우 의장은 전날 외신 기자회견에서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세계 질서의 전환기에 외교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초당적인 의원 특사단 파견을 비롯해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권 권한대행은 김 여사 특검법과 내란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건의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권 권한대행은 거부권을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시한이 남아 이후에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특검법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거부권 행사 시한은 내년 1월 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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