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세계적 인기를 끈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올리비아 핫세 측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 암 투병을 해온 고인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올리비아 핫세는 이후 영국으로 이주했다. 1964년 영화 '더 크런치'를 통해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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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올리비아 핫세 SNS |
대표작은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연출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이다. 고인은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 1969년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스타덤에 올랐다.
올리비아 핫세는 '블랙 크리스마스', '나일강의 죽음', '마더 테레사', '관종' 등에 출연했고 2015년 이후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세 번의 결혼으로 세 자녀를 뒀다. 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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