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윤석열 대통령 조사를 위해 강제구인을 재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0일과 21일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는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대상자들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 처장은 “대통령 측에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의가 있는 부분은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된다”라며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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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근하다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공수처의 입장을 밝힌 뒤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25.1.22/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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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처장은 취재진으로부터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오늘 재시도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오늘 강제구인을 시도하겠다. (윤 대통령이)소환에 불응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강제구인에 나서고 있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오 처장은 강제구인의 ‘실효성’ 지적에 대해서는 “공수처는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늘 중으로 최대한 (강제구인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처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변론이 끝난 후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하면서, 강제구인 시도가 불발된 것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을) 미리 인지한 것은 아니다. 숨바꼭질 비슷하게 되었는데 사실을 알고 병원까지 찾아가는 것은 인권 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 구치소에서 구인을 위해 기다렸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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