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먼웨이크필드 코리아, 매각주관사로서 활동 본격화
을지로 및 명동 내 유일한 오피스-리테일-호텔 복합시설
명동 상권 회복과 함께 투자자 관심 증가…문의 있따라
[미디어펜=서동영 기자]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타임워크명동' 매각 주관사로서 매각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런 가운데 명동 핵심상권에 위치한 핵심 자산인 해당 건물 매각에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매각에 나선 타임워크명동./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타임워크명동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남대문로 대로변에 위치한 연면적 약 3만7286m² 규모 복합 자산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리테일, 지상 3~9층은 오피스, 지상 10~19층은 호텔(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책임임차)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 대수선 공사를 완료하여 현재 신축급 물리적 스펙을 갖추고 있다.

을지로 및 명동 권역 내 유일한 오피스-리테일-호텔 복합 시설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때문에 포트폴리오 투자 효과와 운영 안정성을 갖춘데다, 명동 상권의 메인 대로변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리테일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 매장과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코스가 된 올리브영 등이 입점해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기준 명동 권역의 공실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 포인트 감소한 4.4%로 서울 전체 상권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최근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과 함께 명동 상권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로 인해 호텔과 복합시설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현재 자산운용사와 호텔 오퍼레이터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매각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워크명동은 명동 내 최대 대지 면적(4240m²)을 보유한 희소 자산으로 향후 개발 측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자산의 토지 가치는 약 4억3000만 원/평 내외 수준으로, 주변 토지 거래 사례 평균인 4억6000만 원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현재 약 674.7%의 용적률을 보유하여 재건축 시 잔여 용적률(800%) 사용이 가능하며,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권장업종(금융업종 도입의 업무시설용도) 및 공공기여시설 도입 시 960% 이상의 추가 용적률을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최근 서울시에서 규제철폐 패키지 일환으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후 관광숙박시설 건축 시 기존 용적률의 1.3배까지 완화해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혁신 디자인 적용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개발 사업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넓은 부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용적률을 완화하는 정책들을 발표하면서 기존 자산과의 통합 개발을 고려해 인근 자산을 매입하거나 입찰에 참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넓은 부지를 확보하여 대규모 개발을 통해 사업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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