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건설사들이 위태로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섰다. 신규 직원 채용으로 회사의 건재함을 알리고 동시에 향후 신사업 추진 등 미래 성장동력을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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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금호건설·서희건설 등 건설사들이 인재 확보를 위한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토목(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 △플랜트(기계·화공·전기) △뉴에너지(원자력·기계·전기·토목·건축) △경영일반 △안전 등이다.
현대건설은 채용 배경에 대해 “역량 있는 젊은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동시에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및 건설사의 다양한 직무에 대해 지원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현직자의 경험을 토대로 제작한 직무소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현장 근무 직원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업무 수행 중인 직원들을 통해 업무별 필요 역량과 현대건설 기업문화 및 제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론칭한 금호건설도 2025년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신입사원 모집분야는 △분양 △주택개발 △건축시공 △기계시공 △전기시공 △토목시공 등 13개 분야, 경력직 모집분야는 △브랜드아이덴티티(BI) △플랜트건축시공 △IT 시스템운영 △안전관리 등 5개 분야다.
금호건설은 채용 배경으로 ‘주택사업 역량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꼽으며 “지난해 론칭한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인재 확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건설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견 건설사를 중심으로 기업회생 신청이 잇따르는 등 줄도산이 현실화하는 분위기지만 건설사들은 경영 정상화 및 새 먹거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공개채용 또한 미래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8위를 기록한 서희건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개발영업 △관리금융팀 △분양팀 △건축설계 관리 부문과 현장 △안전관리 △조경관리 부문 등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장기화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서희건설은 안정적인 수주와 원가관리를 통해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우수 인재 채용에 앞장서며 건설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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