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력 관리 가능한 시스템 구현
[미디어펜=김견희 기자]LS ELECTRIC(일렉트릭)이 인천국제공항 154kV GIS(Gas Insulated Switchgear) 개선사업을 통해 변전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첨단 변전소 구축에 나선다. 사업 규모는 약 166억 원이다.

   
▲ 변전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LS ELECTRIC의 GIS./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인천공항 주 변전소 154kV GIS 개선사업을 수주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력공급의 무중단·고신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변전설비 현대화 프로젝트로, 공항의 핵심 전력 공급처인 A·B 변전소 구역에 적용된다.

LS일렉트릭은 △154kV GIS를 포함한 수변전 설비 △SCADA(감시제어 및 데이터수집) 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설계·제작·시험·설치·교육훈련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며, 실시간 전력관리가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제표준 ‘IEC 61850’ 기반으로 설계돼 변전소를 구성하는 모든 전력설비의 감시, 계측, 제어 등을 지능형 전자장치(IED)를 통해 완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035년까지 전국 모든 변전소의 완전 디지털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후 다수의 전력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 왔으며, 전력 시스템 고도화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변전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향후 공항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통해 민수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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