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전자가 장애인 고객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강화 활동을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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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방문해 쉽고 안전한 가전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장애인 기관 20곳을 찾아 활동을 이어가며, 장애인 고객과 시니어 고객 등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피치마켓과 협력해 전국 장애인 기관 20곳에서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활동은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600개 △‘쉬운 글 도서’ 1500권 △점자 스티커 등을 전달하고 활용법까지 안내한다. 예컨대 세탁기 도어를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핸들’을 직접 부착해 적은 힘으로도 작동하는 법을 알려주는 식이다.
특히 발달장애 아동이나 느린 학습자를 위해 제작된 ‘쉬운 글 도서’는 가전 사용법과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재 위험 예방을 위한 전자레인지 안전 사용법 교육 등도 병행된다.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는 2만 부를 넘어 초등학교 등에서도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연내 정식 출판도 준비 중이다.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 역시 확대 운영된다. 기존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비장애 아동까지 대상을 넓혀 놀이 기반으로 가전의 전기·기계 원리를 배우고 안전한 사용법을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27회 진행돼 180명이 참여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모든 고객이 더 나은 편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성 강화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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