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디지털화 적용한 '신규 트레이닝 프로그램' 생산 공정 포함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르쉐가 품질 관리 프로그램을 새롭게 적용하고 완성도 높은 차량 제작에 집중한다.

포르쉐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아, E-모빌리티와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 광범위한 신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생산 공정에 적용한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디지털화 및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외관과 감성, 최신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와 같은 감성 품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 포르쉐 911 / 사진=포르쉐


프랭크 모저 포르쉐 기업 품질 총괄은 “전동화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새로운 사고와 작업 방식을 적용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차량 구성 요소는 물론 차량과 환경의 네트워킹까지 점차 중요해지면서, 콘텐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차량 사이의 완벽한 상호 작용이 필수 조건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차량에 대한 인식, 외관 및 음향 요소들은 모두 감성 품질의 영역이다. 전동화 시대에는 주된 사운드 요소였던 드라이브 시스템이 조용해지면서, 감성 품질에 대한 요구 사항도 더욱 확장된다.

모저는 “외부 역학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차량 내부는 놀라울 정도로 조용해졌다”며, “바람, 주행 소음, 실내 온도 조절기 소리가 부각될 정도로, 포르쉐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소음을 줄인 것이 바로 포르쉐의 기술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차량 스크린을 예로 들어, “감성 품질은 포르쉐 차량의 분위기와 기술력, 그리고 가치를 더욱 완벽하게 만든다”며, “컬러 매칭은 더 이상 차량 내•외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디스플레이의 수와 사이즈에 따라 다양한 컬러와 밝기로 조정해야 하는 문제로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기업 품질 경영의 일환으로 적합한 구조와 새로운 공정 적용을 통해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개별 구성 요소보다는 전체적인 기능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으며, 섀시가 드라이브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요소까지 포함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전문 분야와의 적극적인 교류로 시스템 전반을 이해해야 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고전압 기술, 소프트웨어 품질과 같은 새로운 전문 지식의 확립으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개발해야 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되었다. 포르쉐는 광범위한 트레이닝을 통해 민첩한 작업방식과 신속한 프로젝트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업무 속도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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