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소 출범, 정밀한 주행 성능 강화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FCA가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를 출범하고 첨단 주행 시뮬레이터 기술을 차량 생산에 도입한다.

27일(현지시각) FCA는 지난 25일 새로운 VDS 연구소를 개소하고, 북미 시장에 첨단 주행 시뮬레이터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FCA, 첨단 시뮬레이터 도입…주행 질감 향상 '기대' / 사진=FCA코리아


새로운 VDS 기술은 가상의 환경에서 차량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실시간으로 복제해 가상의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에게 실제 차량 주행 및 핸들링과 동일한 경험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조향, 잠금방지 제동장치(ABS),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과 같은 기능들을 추가해 루프 테스트 벤치 목표에 보다 잘 도달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이 기술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4.5톤에 달하는 모션 플랫폼을 지면 위로 띄워 거대한 전기 엑추에이터를 통해 조용하고 원활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3마이크론 에어쿠션 기능이다.

FCA는 VDS 기술을 통해 제품 개발 시간을 줄이고, 프로젝트 검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초기에는 섀시 차량 다이내믹스를 지원하는 데 활용되고, 차후에는 ADAS 및 HMI 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FCA는 VDS 연구 개발을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 정부의 지원금을 포함해 총 1010만 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새로운 구동 시뮬레이터 기술 개발 업체인 VI-grade와 협력했다.

한편, 대부분의 주행 시뮬레이터가 여섯 개의 엑추에이터를 사용하는데 비해, FCA의 VDS 시스템은 차량 주행, 핸들링 및 가속 특성을 정확하게 재현하기 위해 아홉 개의 엑추에이터를 사용한다. 이로써 운전자는 실제 차량과 보다 유사한 생동감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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