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간 적극적인 협력 약속…전기차 등 친환경차 정보 교류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한국과 인도 자동차산업협회가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28일(현지시각) KAMA(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 총회를 통해 양국의 자동차산업협회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정만기 KAMA 회장과 라잔 와드헤라 인도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MOU 체결을 기념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사진=KAMA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인도의 자동차 분야 상호 직접투자 증가 및 양국 간 산업협력이 확대되고 있어 양국 협회 간 협력 체계화가 시급하다고 판단돼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지난 10년간 인도자동차 산업은 2배로 성장하면서 이제는 시장크기 세계 제4위, 생산규모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하였으나 인구 1천 명당 자동차 보급대수는 22대에 불과하여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특히, 2017년 인도정부가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하여 2030년부터는 전기동력차 판매만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는 미래차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잔 와드헤라 인도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한국으로선 지난 20년간 현대차가 인도의 제2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부상하였고 금년에는 기아차도 인도에 진출하였으며, 인도로서는 2004년 타타 그룹이 대우 상용차 부문을 인수하면서 시작된 한국 진출이 2010년 마힌드라가 쌍용을 인수하면서 협력 기반이 강화되었다고 평가하면서 MOU체결을 계기로 양 협회 간 기술과 연구개발 협력 등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협회의 MOU 체결로 향후 △자동차시장 동향, △세제 및 관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WP29 등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 △연비, CO2, 배출가스, 소음, 재활용, 연료품질 등 환경 정책, △자동차 안전 관련 신기술 적용, △커넥티드카 및 자율자동차(CAV) 정보교류,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대체연료차(AFV)에 대한 정보교류 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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