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홍준표·안철수·나경원·유정복·이철우·양향자
총 11명 중 3명 탈락…"국민 눈높이 맞는 자질 갖췄나 검토"
18일 비전대회·19~20일 조별 TV토론회...22일 4명 컷오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16일, 제21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1차 대선 예비 후보 경선 진출자 8명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연 후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이 당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15일 이틀 간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등록엔 총 11명이 신청했다. 이 중 3명은 탈락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이날 "후보 신청자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 가나다순으로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황 위원장은 "1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이번 경선 과정이 국민 후보를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경선 과정에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고, 순번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영원히 비밀로 하기로 했다. 안 된 분들은 5등이라고 생각해 주면 된다"고 했다. 

1차 경선 진출자들은 18일 대선 비전대회를 거쳐 19~20일 4명씩 A·B조로 나누어 조별 TV토론회를 한다. 21~22일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를 거쳐 22일 저녁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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