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목요일인 19일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본격 장마철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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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 일대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기상청은 이날 오후 충남과 호남, 경북 남서내륙, 경남 서부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평년보다 이른 장마철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으며 밤이 되면 수도권·강원내륙·충북까지 비 오는 지역이 넓어지겠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고, 밤부터 정체전선에 의한 본격적인 비가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인 21일 오전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이상의 '극한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나온다. 정체 전선상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할 경우 국지적으로 시간당 70㎜에 달하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
19∼21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50∼100㎜(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 최대 120㎜ 이상), 충청과 경남서부내륙 30∼80㎜(충남과 충북북부 최대 100㎜ 이상), 호남 20∼80㎜(전북북부 최대 100㎜ 이상) 등이다.
이번 비도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하겠다. 다만 비가 쏟아질 땐 매우 거세게 쏟아지는 집중 호우를 주의해야겠다. 20일 오후부터 21일 낮까지 수도권·강원내륙·충남·충북북부·전북북부에는 시간당 강우량 30∼50㎜, 호남 나머지 지역과 경남서부내륙에는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예상된다.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남서내륙에는 20∼60㎜, 영남 나머지 지역과 제주에는 10∼40㎜, 강원동해안에는 10∼50㎜의 강수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경기북부는 남서풍을 타고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당부했다.
이번 장맛비도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으며, 이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잦겠다.
장맛비에도 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라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기 때문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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