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8km, 3개 역사 신설…출퇴근 시간 30분 단축 효과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인천교통공사는 28일 오전 5시 30분 첫차 운행과 함께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신설 역사 3곳에서 ‘첫 손님맞이 기념행사’를 열고, 첫 탑승객 9명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사진=인천교통공사 제공


검단연장선은 기존 1호선 종점인 계양역에서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6.8km 구간이다. 이번 개통으로 인천 1호선은 총 33개 역, 영업거리 37.1km로 확장됐다.

열차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4.5∼5분 간격, 평시에는 9분, 주말·공휴일에는 8.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검단연장선 개통 효과는 교통편의성 개선으로 바로 이어진다. 기존에는 검단호수공원역 인근에서 서울역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연계해 약 70분이 소요됐으나, 연장선을 활용하면 3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계양역까지는 버스로 40분, 승용차로 20분 이상 걸리던 것이 지하철로 단 8분 만에 이동 가능해졌다.

검단연장선은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한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개통됐다. 총사업비 79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검단신도시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의 핵심 인프라로 추진돼 왔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연장 개통으로 검단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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