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은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기 라인을 국내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북미·유럽 빨래방과 세탁편의점 시장에서 먼저 검증된 성능과 내구성을 앞세워 국내 상업용 세탁기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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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상업용 세탁·건조기 신제품 크린토피아 설치 사진./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콤보 등 3종의 상업용 라인업을 출시하고, 세탁 프랜차이즈 1위 기업 크린토피아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첫 납품지는 서울 잠원동 ‘크린토피아 메이플자이점’으로, 이번 공급을 계기로 LG전자는 국내 빨래방 시장 공략의 첫 포문을 열었다.
신제품은 세탁 효율과 유지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세탁기는 △의류 속까지 물을 분사하는 트윈 스프레이 △세탁물 무게를 감지해 물과 전기 사용량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센싱 △1100rpm 고속 탈수 성능의 볼 밸런싱 시스템 △전면 서비스 구조 설계로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건조기는 최대 25kg의 건조 용량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급 히트펌프 건조기로, 대형 세탁물도 저온에서 균일하게 건조해 에너지 효율과 섬유 보호 성능을 동시에 높였다.
세탁건조 일체형 콤보는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세탁물 이동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고객이 세탁 종료 후 별도로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이 연속 세탁-건조가 가능해 빨래방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 상업용 세탁·건조기는 북미와 유럽 B2B 시장에서 검증된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세탁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외산 위주였던 빨래방 시장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상업용 세탁·건조기 라인을 중심으로 △세탁편의점 △공동주택 세탁실 △호텔 및 병원 등 B2B 세탁 인프라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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