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31일 종무식을 열고 단단히 뭉쳐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고 다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종무식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어쩌면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단 한 번밖에 없을 중요한 선거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정말 힘들게 달려왔는데 올해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내일부터는 더 단단하게 뭉쳐서 더 힘차게 뛰자는 말씀을 드리는 게 정말 죄송하지만, 그래도 내년부터 내일부터 지방선거 때까지 더 힘차게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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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종무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5.12.31./사진=연합뉴스 |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비밀병기 역할을 했는지도 수사로 밝혀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서는 "통일교 특검을 하자는데 이제 신천지를 갖다붙일 이유도 없어졌다"며 "대통령이 그렇게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신천지 수사를 합수본에서 하라고 했으니 이제 통일교 특검만을 갖고 협상이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 서니까 무도한 특검이 들이닥쳐서 당원명부 탈취하겠다고 덤벼들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난다"며 "이재명 정권은 탄생 자체부터 문제가 심각했지만 국정을 운영하는 과정을 보면 국정을 맡을 자격도, 능력도, 열정도 없고, 국민에 대한 애정도 없는 무도한 정권"이라고 날을 세웠다.
송 원내대표는 "3대 특검을 하면서 수백억원의 예산을 썼다. 그런데 성과가 뭐가 있나"라며 "그런 엉터리 수사를 해놓고 지금와서 또 2차 종합특검을 한다는데, 예산이 150억여원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정작 필요한 통일교와 민주당 유력 인사들 간의 금품 수수 관계, 유착관계 등에 대해서는 신천지로 물타기한다. 혼용무도라고 얘기했었는데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정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6월 꼭 승리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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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종무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12.31./사진=연합뉴스 |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재명 정부의 폭주는, 민주당의 폭주는 무도하기 짝이 없다"며 "공천 헌금 문제, 통일교 특검 문제, 대장동 항소 포기 문제, 대장동 변호사들 공직 채용 문제, 김현지 문제 등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부에, 이런 여당에 우리가 지방선거를 패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제 그동안 조금 위축됐던 데서 벗어나서 우리가 지방선거를 대비하며 우리가 펼쳐 나갈 2026년 되길 바란다"며 "지선을 잘 치르지 못하면 우리 당은 다시 한번 큰 위기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 높다"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우리가 늘 습관처럼 외쳤던 중도 확장, 우리가 늘 습관처럼 외쳤던 안이함, 늘 습관처럼 외쳤던 '싸워선 안 된다는 방식'"을 언급하며 "이런 방식, 같은 방식으로 우리가 같은 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다 같이 한번 정도는 고민하는 하루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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