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국민의힘 최다선(6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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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25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대통령 동상 앞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으로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주호영 부의장은 25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대구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구의 미래를 새로 결정하고 보수의 본령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선택의 결단"이라며 "대구 발전을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붓는 전심전력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부의장은 "과거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로서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었던 중심 도시였으나 섬유산업 이후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지 못한 채 청년 유출과 산업 정체에 직면해 있다"며 "보수의 심장이라는 말로 정치적으로 소비돼 왔지만 정작 대구 시민의 삶은 피폐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며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거치며 쌓은 모든 경험을 대구를 위해 쓰겠다"며 자신의 오랜 정치 경험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재산업화를 경제 분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신속한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주 부의장은 출마 선언 후 대구시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관련한 질문에 "통합이 원래대로라면 충분히 더 논의하고 시도민 동의를 받아서 하는 것이 순서긴 하지만 저는 '선통합 후보완'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과 광주가 2월 중으로 통합한 다음 6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단일 후보를 뽑는 걸로 간다면, 통합하지 않은 자치단체는 최소한 4년 이상 늦어질 것"이라며 "어느 쪽이라도 먼저 시작한다면 무조건 같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경북 북부지역 통합 반대 여론과 관련해 "모두를 다 만족시키는 결정이나 현상 변경은 있을 수가 없다"며 "조정하고 타협·양보하는 걸로 하되 통합으로 많은 불이익이나 손해를 입는 지역이 있다면 그것을 막는 장치들을 넣어야 한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선거가 가까워져 오니 자꾸 선거 유불리를 이야기한다"며 "고민할 것 없이 통합이 시도민에게 도움 되느냐 마느냐, 다른 지역이 통합할 때 우리는 따라가야 하느냐 마느냐 이런 선택의 문제만 남았다"라고도 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해 앞으로 대구 전역을 돌며 시민들 목소리를 듣는 민생 소통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달 29일 3선의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가장 먼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뒤를 이어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이 지난 5일 출마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한 4선인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도 이달 중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기로 한 데 이어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도 조만간 출마 계획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당 소속인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도 앞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의락 전 의원이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지는 등 전현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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