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식 검은돈 정치를 과감히 배격하고, 국민의힘다운 깨끗한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검 수사) 과정에서 우리 당을 비롯해 누구라도 검은돈과 관련된 부분이 나오면 수사는 불가피하다. 성역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는 이 부분을 특검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다시는 이 땅에 검은돈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단식한 것"이라며 "장 대표가 조속히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강력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주시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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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6./사진=연합뉴스 |
이어 "민주당 인사들에게 통일교의 검은 후원금이 들어왔다는 진술이 이미 확보됐기 때문에 시작한 것"이라며 "저희는 개혁신당과 함께 통일교 게이트 특검법을 내면서 민중기 특검이 이미 진술을 확보하고 은폐하려 한 의혹도 법에 명시했다. 민주당이 그 부분은 죽어도 못 받겠다고 해서 펜딩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있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선 "지난 주말 부산시 관내 전체에 플래카드를 잔뜩 부착하는 등 사실상 부산시장 선거운동을 하는 상황"이라며 "민중기 특검이 전 전 장관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반드시 특검이 진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8일 간의 쌍특검 촉구 단식을 마치고 지난 22일 병원으로 후송됐던 장 대표는 입원 나흘 만인 이날 퇴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장 대표가 점심 무렵 의료진 판단에 따라 퇴원했다"며 "의료진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했으나 재활 및 회복 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 퇴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한 검사와 치료는 통원 치료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장 대표는 엄중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무 복귀 시점은 현재로써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대표의 건강 회복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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