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6일 코로나19 '이물질 백신' 감사원 감사 결과 책임을 물어 당시 질병관리청장이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향해 긴급 현안질의를 위한 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물질 백신 국정조사도 요구했다.
곽규택·나경원·조배숙·신동욱·송석준·주진우 등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법사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장관은 코로나 사태 당시 K-방역을 성공했다고 장관이 됐는데, 지금 실태를 보니 국제기준에 반한 접종이 무자비로 이뤄졌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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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위원들이 6일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백신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한 법사위 긴급현안질의 개회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곽규택, 송석준, 조배숙, 나경원, 신동욱, 주진우 의원. 2026.3.6./사진=연합뉴스 |
정 장관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부터 2022년 5월까지 질병관리청장을 지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대응실태 진단 및 분석'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백신 이물 신고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약 1420만 회분의 백신이 계속 접종됐던 문제를 확인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감사원 감사 결과, 곰팡이와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발견됐고 동일한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 1420만회분이 그대로 국민께 접종됐다"며 "감사원 소관 상임위로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는 국제적 기준에 반하는 것으로, 일본과 독일은 코로나19 접종 당시 발견했고 동일 제조분을 전량 폐기했다"며 "인과 관계와 감사원 감사 진행 상황 등 보고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추 위원장이 법사위 개최를 거부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조폭 막가파식 국회 운영"이라며 "국가가 외면한 피해자들에 대해 국회라도 지켜야 한다고 요구한 것을 추 위원장이 거부하는 것에 대해 법적, 윤리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신동욱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유가족이 추운 겨울 절규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에라도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라며 "국회가 나서야 하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피해자를 구제해야 한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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