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앞으로 안산 사동 일대가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기 어려운데도 투자세력이 몰려들고 있다”

안산 상록구 소재 G 부동산 관계자는 “안산과 시화 등 지역 경기에 불황의 그늘이 드리우면서 부동산시장에 불확실성이 늘고 있다”며 “'그랑시티자이'가 대규모 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등 미래 비전이 화려한데다 안산선 개통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문의전화가 굉장히 많이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 GS건설의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는수도권 서남부에서 자족기능을 갖춘 랜드마크를 지향한다.미래 투자가치가 돋보이면서 성공분양을 예약했다.


정명기 분양소장은 “견본주택에 앞서 문을 연 분양홍보관에 1만 명이 넘는 사람이 다녀갔고 견본주택에는 개관 후 사흘간 7만여 명이 방문했다”며 “교육과 생활 등 독립적인 환경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되는 까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분양시장의 보증수표로, GS건설의 '자이'가 수도권 서남부에 랜드마크급 대단지를 선보인다.

7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는 향후 주거·상업·문화시설을 갖춘 7628가구 규모의 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첫 분양으로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을 선보인다.

연초 신반포에 이어 부산 마린시티, 명륜 등에서 돈이 되는 명품으로 분양시장에 연중 홈런을 친 자이의 거침없는 행보가 안산 사동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초미의 관심사다.

▲ 단지 내 학교·수변상가 에 인근 배후수요 확보

‘그랑시티자이’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단지다.

단지 내에 초·중·고교(2차 분양물량 용지 내 위치)가 들어설 예정이며 초대형 규모의 어린이집도 조성된다.

아파트 옆 시화호를 따라 스트리트형 수변상가가 길게 들어선다. 

단지 바깥에는 안산사이언스밸리,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신안산대, 서울예술대 등이 포진,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 안산사동 '그랑시티자이' 입지평가


정 소장은 “석박사급 고급인재들이 약 2000명 이상 근무하는 사이언스밸리에서 실제로 ‘그랑시티자이’ 분양 관련 문의가 꽤 있다”며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하우스텔’로 꾸며지는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 사회교육원과 협약(MOU)을 맺은 ‘그랑시티자이’는 우수 대학생을 엄선해 입주민 자녀 중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 주거환경도 눈길을 끈다.

S 부동산 관계자는 “갈대습지 등이 조성된 안산호수공원과 사동공원, 국내 최초 인공습지 생태공원인 안산갈대습지공원이 아파트를 둘러싼 형태”라며 “단지 남서측의 시화호까지 둘러보면 그랑시티자이의 주거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집 고르는 팁을 주었다.

▲ 신안산선·경기가든 호재 예정

‘그랑시티자이’가 들어서는 안산 상록구 일대에는 개발 호재도 여럿 있어 기대를 모은다.


   
▲ GS건설의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의 단지 평가


G 부동산 관계자는 “뭐니뭐니해도 오는 2023년 개통목표로 연내 착공예정인 신안산선이 안산 사동의 가장 큰 호재다"며 “여의도까지 급행편으로 30분대의 생활권에 들어올 경우 안산의 주거가치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지와 가까운 본오동 일대에 마련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garden)’ 역시 호재로 손꼽힌다.

정 소장은 “2018년 착공할 계획인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완성되면 단지 인근의 공원들과 함께 축구장 약 180배 규모(132만㎡)의 ‘정원 에코벨트’가 될 것”이라며 “앞서 개발된 순천만공원은 연간 3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 소형 평형에도 드레스룸 제공

견본주택에는 전용 59㎡부터 101㎡까지 다양한 평면이 전시됐으며 1~2인 가구를 위한 오피스텔의 27㎡와 54㎡A도 눈길을 끌었다.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전 가구가 4베이(Bay) 판상형이다. 전용 59㎡를 포함한 모든 세대에 널찍한 드레스룸이 들어선다. 각 주택형마다 수요자 맞춤형의 무상 및 유상옵션을 여럿 고를 수 있다.

테라스가 제공되는 저층부는 자칫 타입을 헷갈릴 수 있다. 전용 84㎡형의 1~3층은 테라스에 지붕이 있어 테라스 공간이 전용면적으로 분류되면서 ‘95㎡T’로 바뀐다. 반면 4층은 같은 면적임에도 테라스에 지붕이 없으므로 84㎡형으로 분양받게 된다.

오피스텔도 인기몰이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소형 주택을 원하는 젊은 층 1~2인 가구를 타겟층으로 삼고 있다"며 "'그랑시티자이'의 자연과 생활의 가치를 누리는 데 차별이 없어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귀띔했다.

아파트와 같은 2.4~2.5m의 천정고가 개방감을 더했다. 전용률이 50% 초반대인 내부의 바닥재는 강마루로, 벽지는 실크로 마감하는 등 자재에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투자 관망세 짙어질 듯 "분양가 고공행진"

평균 분양가는 3.3㎡당 122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은 무상 제공된다.

   
▲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 등 안산시와 화성 송산신도시의 분양가 비교.


'그랑시티자이'의 분양가는 가격 대비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두 7628가구에 이르는 브랜드 타운에서 상업과 문화, 교육, 연구 등이 집결한 복합단지에서 보기 어려운 분양가다.  

G 부동산 관계자는 “‘e편한세상 상록’을 제외하고 약 12년 동안 브랜드 단지 분양이 없었던 안산 사동에서 7600여 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는 점 자체가 눈길을 끌고 있다”며 “변수가 워낙 많아 타 단지와 직접 비교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S 부동산 관계자는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대라고 보인다”면서도 “다만 매머드급 단지의 1단계 분양이라는 점에서 우선 '간'만 보고 직접 청약을 넣지는 않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단지 분양인만큼 초기 분양성적은 저조할 가능성도 낮지 않다는 게 현지의 전망이다. 자이의 명성과 그랑시티의 미래 가치가 청약성적표에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된다.

   
▲ 아파트투유는 GS건설의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단지의 1순위 청약을 12일 접수하는 데 이어 19일과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중복청약 단지다/아파트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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