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위기 넘겨…재정적자 가중될듯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조 4000억 달러(한화 약 1625조 4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21일 연합뉴스는 AP통신 등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9월 말까지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안에 20일(현지시간) 사인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 연휴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작년에 이어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 일시적 업무정지)이 재연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앞서 상원은 본회의에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과 군인과 공무원 임금 인상, 선거 보안 보조금을 위한 연방기금 비용 등이 반영된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이번 주 초 공개된 이 대규모 예산안은 4000억 달러 규모로 쌓여 있는 재정적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화당과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연말 셧다운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본회의에서 가까스로 절충안이 마련되면서 합의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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