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무려 3만 3000명 넘게 늘어났다.

연합뉴스는 브라질 보건부의 3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 내용을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 3274명 많은 49만 8440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26일 첫 확진자 보고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지난 28일부터 사흘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브라질의 총 확진자 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956명 많은 2만 8834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나흘 연속 1000명을 넘었으나 이날은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 브라질의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 스페인을 제친 데 이어 이날은 프랑스(2만 8774명)까지 넘어서며 미국·영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아졌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6만 8714명은 치료 중이고 20만 89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3862명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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