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컴투스가 계열사 벤처캐피털 크릿벤처스가 결성한 콘텐츠 투자 펀드에 참여한다.

20일 컴투스에 따르면 총 1015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는 크릿벤처스와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공동운용한다. 

여기에 정부의 정책자금사업 한국모태펀드를 비롯해 컴투스와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및 컴투스의 파트너사 알비더블유 등이 LP(펀드출자자)로 참여한다.

크릿벤처스는 송재준 컴투스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유망 콘텐츠 및 웹 3.0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는 등 산업 육성은 물론 그룹 내 전략적 시너지 창출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콘텐츠 분야에 투자한 출자액 중 역대 최대 수준의 규모로, 향후 해당 펀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화 및 드라마 산업을 이끌 K-콘텐츠 기업·프로젝트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게임 문화를 전파한 노하우와 비즈니스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영화·드라마를 비롯한 한국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 K-컬처를 이끌어가는 조력자이자 동반자의 역할도 함께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