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도발 시 즉각 대응토록 연합 방위태세 유지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20일, 12·3 비상계엄 사태로 발생한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오스틴 장관과의 통화에서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 대북정책 공조, 한미동맹 등 현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이 안보환경 변화 및 국내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12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사의를 표했고, 오스틴 장관은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음을 재확인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두 사람은 최근 북한 정세를 평가하면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 두사람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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