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히트맨2'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한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500일의 썸머'·'미드나잇 인 파리'·'원더'까지 이번 주 개봉작 네 편을 소개한다.
▲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장르: 액션 / 개봉: 2월 12일 / 러닝타임: 118분 / 출연: 안소니 마키, 해리슨 포드, 대니 라미레즈 등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에게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받으며 그를 이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안소니 마키)을 주축으로 모든 것이 달라진 이야기를 그린다.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첫 등장 후 첫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든든한 동료이자 또 다른 히어로 팔콘 역으로 활약해온 배우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분해 지금과는 다른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고한 배우 윌리엄 허트에 이어 이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는 해리슨 포드가 테디어스 로스 역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함께 이끌어간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았던 디즈니+ 마블 시리즈 '팔콘과 윈터 솔져'에 출연했던 칼 럼블리를 비롯해 '인크레더블 헐크'에 출연했던 팀 블레이크 넬슨과 리브 타일러 등 반가운 얼굴들의 등장이 흥미로움을 더한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루스' 등을 연출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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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500일의 썸머'·'미드나잇 인 파리'·'원더' 포스터 |
▲ '500일의 썸머'
장르: 드라마 / 개봉: 2월 12일 / 러닝타임: 95분 / 출연: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디샤넬 등
'500일의 썸머'는 운명적 사랑을 믿는 남자 톰과 사랑은 환상이라 여기는 여자 썸머, 두 사람의 500일간 연애를 그린 가장 현실적이고 사랑스러운 로맨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어메이징 메리'로 국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크 웹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제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유수 시상식에서 17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 로맨스 영화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 '미드나잇 인 파리'
장르: 코미디 / 개봉: 2월 12일 / 러닝타임: 94분 / 출연: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톰 히들스턴, 레아 세이두, 애드리언 브로디 등
'미드나잇 인 파리'는 우연히 1920년대 파리로 오게 된 길과 그곳에서 만난 아드리아나의 시간을 초월한 판타지 로맨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쓴 F. 스콧 피츠제럴드 역의 배우 톰 히들스턴이 '미드나잇 인 파리'의 첫 번째 주인공이다.
주인공 길의 약혼자 이네스로 등장하는 레이첼 맥아담스 또한 주목할 만하다. '어바웃 타임', '노트북', '시간 여행자의 아내' 등 로맨스 영화 속 러블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유명한 레이첼 맥아담스는 특히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역할을 여러 번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도 시간여행을 떠나는 길의 약혼자로 등장한다.
길이 진짜로 사랑에 빠지는 1920년대 예술가들의 뮤즈 아드리아네 역은 마리옹 꼬띠아르가 맡았다. 마리옹 꼬띠아르와 함께 대표적인 프랑스 배우로 뽑히는 레아 세이두 또한 레코드 가게 직원 가브리엘 역으로 등장하며 반가움을 더한다.
이밖에도 「기억의 지속」을 그린 초현실주의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는 영화 '피아니스트'로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타이틀을 얻은 애드리언 브로디가, 소설 「세 가지 인생」의 거트루드 스타인은 스티븐 킹 소설 원작 영화 '미저리'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캐시 베이츠가 분했다. 애드리언 브로디와 캐시 베이츠는 많지 않은 분량에도 아카데미 수상자다운 훌륭한 연기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 '원더'
장르: 드라마 / 개봉: 2월 12일 / 러닝타임: 113분 / 출연 :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등
'원더'는 헬멧 속에 자신을 숨겼던 아이 어기가 처음 만나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를 전하는 감동 드라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15주간 1위를 비롯, 전 세계 45개국에 번역돼 500만부 이상 팔린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어기 역은 영화 '룸'에서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신인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즈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아역 배우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맡아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연기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노팅힐'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줄리아 로버츠와 '미드나잇 인 파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오웬 윌슨의 출연으로 대중성과 신뢰감을 더했다.
'원더'의 각색과 연출은 엠마 왓슨 주연의 '월플라워'로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후보에 오르며 평단과 관객에게 인정받은 것은 물론 '미녀와 야수' 각색을 맡았던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맡았다.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은 소설의 감성을 뛰어난 영상미로 구현해내는 그의 주특기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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