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가수 KCM(강창모)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KCM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고 조심스레 걸어왔다. 혹여나 놀라거나 상처받은 팬들에게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아빠, 떳떳한 남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 미숙했던 점이 있다"면서 "후련하고 벅차다. 더 진실되고 보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지금처럼 열심히 살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사진=A2Z엔터테인먼트


KCM은 2012년 첫 딸을, 둘째 딸은 혼인신고 이듬해인 2022년 출산했다. 두 딸은 모두 KCM이 4년 전 결혼한 9살 연하 일반인 아내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로, 두 사람은 첫째가 생겼을 때 교제 중이긴 했지만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KCM은 첫째에 대한 미안함에 이를 외부에 알리지 못했지만, 이 같은 사실이 지난 19일 알려진 뒤 축하가 쏟아졌다. 이에 KCM이 감사 인사를 전한 것.

2004년 데뷔한 KCM은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스마일 어게인'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멤버로 활약했으며, 오는 25일 공개되는 ENA '퀵빌드 미라클하우스'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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